수업 종료 06/18/21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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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학년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학기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감정이 없는 게 이상했다.
엄청 멋있거나 안타까울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제일 기분 좋게 찍고 제일 낮게 찍어서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동. 신사에 갔을 때 한강을 봤는데 사진이 예뻤어요. 영화 ‘버닝’에서처럼 사라지고 싶은 감정이 조금은 공감이 되지만,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는 노을이 순식간에 사라진 듯 검은 공간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그건 소용 없어. 시험 공부를 핑계로 매일 계획과 연습을 반복하며 쌓이듯 쉬면 될 줄 알았는데 이제는 프랑스 여행을 계획해야 할지도 모르니 마음이 놓였다.
관성의 법칙이 말하는 것처럼 계속하십시오. 지하철이 직진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