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가슴구름…2일째 관측
한라산 상공에서 가슴구름이라는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매달린 채 발견됐다.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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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계절, 빗물그것이 끝나자 한라산 위로 보기 드문 형태의 ‘가슴구름’이 관측됐다.
기상청 위탁관측센터인 한국대기환경연구원은 22일 “천리안 위성과 미국해양대기청(NOAA) 위성이 한라산 정상 상공을 유유히 이동하는 흉운을 관측하고 20일과 21일 남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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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운(학명 맘마투스구름)은 구름의 바닥에 매달린 둥글고 혹 모양의 돌기처럼 생긴 구름을 말한다.
이 기둥은 비가 그친 직후인 20일 밤부터 적게는 5시간, 길게는 10시간 동안 한라산 상공을 휩쓴 비교적 안정적인 북풍이 만들어낸 것이다.
산을 내려오는 따뜻한 하강기류(강풍)가 만들어내는 보기 드문 장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박사 정용승 연구소장은 “관측 당시 한라산 상공 2000m 고도에서 북풍의 속도는 초속 15m로 그 안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소 습한 기류가 응결되면서 와류가 발생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흉운은 한라산 남쪽 700km 지점까지 형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