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쓰레기산 화재로 60만 인구

인도 남부 코친의 브라마프람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60만 명이 집에 머물게 됐다.
매년 인도에서는 크고 작은 10건 이상의 매립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쓰레기 처리가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쓰레기 문제는 인도 전역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인도 남부 항구도시 코친의 브라마프람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5월 수도 뉴델리 쓰레기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메탄가스와 특정 유기미생물의 화학반응으로 추정됐는데 이번 화재도 같은 원인으로 보인다.
인도의 매립지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1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뉴델리 소방국은 쓰레기 처리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불이 타고 있는 Brahmafram 매립지는 16에이커이며 매일 100톤 이상의 쓰레기가 버려집니다.
화재는 강한 유독 가스를 발생시켜 600,000명의 주민들이 실내에 머물도록 합니다.
화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인근 지역의 매립지로 활용되고 있어 천천히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

인도에는 돈이 되는 병, 유리, 철사 등을 쓰레기장에서 주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화재 현장에서도 쓰레기 수거인이 돈이 될 만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보였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메탄가스 배출국이다.
쓰레기 더미는 약 3100개로 높이 65m의 쓰레기 더미가 있는데 쓰레기 더미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은 자동차 35만 대분에 해당한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으로 인해 식수대신 세탁수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지역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쓰레기는 인도 전역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인도는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이를 처리할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도 정부는 클린 인디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다.